영적♡꿀샘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9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3. 3. 29. 08: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2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ekUEzyZ-1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예수님의 수난을 앞두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기에 예수님이 십자가 사건에 희생되신 이유를 살펴보는 기회를 가집니다. 요즈음 우리가 읽는 모든 복음은 예수님이 미움을 받으셨던 이유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이 예수님을 십자가에까지 몰고 갔는가하는 의문이 있다면 그 열쇠들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사시며 사람들을 자주 초대하십니다. 바로 당신의 삶으로 말입니다. 당신의 삶을 따르는 것이 제자됨의 내용인데, 그것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간단히는 주님을 따른다고 표현되지만 그것은 모양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이해하는 것에 비결이 있습니다. 곧 스승의 뜻을 알아듣는 이가 스승처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 삶이 우리를 진리로 이끌어 주리라 말씀하십니다. 또 그 결론은 이렇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충분히 거룩히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십계명으로부터 시작된 율법의 굴레는 모든 이들을 죄라는 징벌의 기준으로 교육했고 사람들은 무엇이 죄가 되는지에 따라 평생을 살아가는 거룩하고 엄숙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습이 한 편으로는 어떤 것에 얽매여 살아가는 처지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오셔서 그런 자신들과 다른 삶을 사시니 사람들은 모두 놀랐습니다. 그런 주님을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그것은 그분의 자유로움이었습니다. 분명 같은 하느님을 믿는데, 주님은 한 없이 자유로우시고, 백성들은 종인 듯 살아가는 모습은 달라도 한참 달랐습니다.

 

우리는 사생아가 아니오. 우리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느님이시오.”

 

예수님과의 차이를 논하는 자리에서 예수님은 하느님에게서 온 당신의 근본에 대해 힘 있게 말씀하시고, 그 말씀 안에는 아브라함조차 그들과는 달랐다는 말씀을 해 주십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모두 발끈합니다. 자신들의 근본을 무시당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

 

하느님을 아는 이와 모르고 믿어온 이들의 차이. 진리는 자유를 주지만, 이해 없는 신앙은 우리를 억압과 죄에 눌리게 만듭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금도 말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2:28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