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3년 2월 5일 연중 제5주일 복음묵상 안내

[쉬기날기] 2023년 2월 5일 연중 제5주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r8DBfBtT1A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23년 2월 5일 연중 제5주일 (마태 5,13-16)

 

묵상요점

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이라는 비유는 지금 우리와 이 지상 교회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세상의 소금이라는 비유는 우리 믿음의 중심을 이루는 열정과 활력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빛이라는 비유는 복음을 증거하는 예수님 부활을 믿는 이들의 삶을 의미합니다. 하느님을 믿지 않는 이들은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만드는 우리 믿음의 삶을 목격하면서, 그리스도교 신앙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을 증거하는 삶은 이웃들, 이 세상을 향해서도 의미와 가치를 전파하는 것이지, 개인의 사적인 전유물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봅시다. 나의 믿음이 내 자신의 개인적인 전유물입니까? 세상을 향해 풍미를 일으켜주고 밝은 빛을 밝혀주는 소금과 빛입니까?

 

우리는 맛있는 음식 맛보고 그 맛에 감탄할 때, 음식에 들어간 소금을 칭찬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음식에 소금이 들어가 있지 않다면 그 음식은 여러모로 아쉬울 것입니다. 이러한 소금처럼 세상의 큰 이목을 끄는 존재는 아니지만 그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어두운 터널을 헤매는 것 같은 시기에 당신께서 저희의 손을 잡아 주셨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신께 의지하며 저희는 그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예수님과 대화를 나눕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