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3년 1월 12일 연중 제1주간 목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3. 1. 12. 00:33

[쉬기날기] 2023년 1월 12일 연중 제1주간 목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5YTaLQj79oM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제가 당신의 거룩한 현존 안에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당신 사랑으로 저를 감싸주십시오.

제 마음이 당신 마음과 하나되게 해 주십시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이 순간에도 많은 나라들이 전쟁의 참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제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또한 모든 전쟁 포로들과 난민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주님, 이 순간 제가 하는 모든 생각들을 당신께 향하게 해주십시오.

주님, 저의 일상의 일들과 과제들을 내려놓습니다.

주님, 제가 당신 현존 안에서 머물며 쉬게 해주십시오.

 

복음

2023년 1월 12일 연중 제1주간 목요일 (마르 1,40-45)

 

묵상요점

성경에 나오는 나병 환자란 용어는 굳이 나병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이 용어는 역겹고 흉한 피부병에 걸린 환자들을 통칭하는 용어였습니다. 반면 이 용어의 그리스어 어원에는 이 병에 걸린 사람들에 대한 매우 깊은 연민의 감정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깊은 연민이 오늘 복음의 예수님의 행동에서 표현 됩니다.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주님, 저희의 치부를, 나병 환자의 피부처럼 흉한 저희들의 치부를 어루만져 주십시오. 당신께서 저희들의 치부를 어루만져 주신다면 저희가 치유될 것입니다.

 

나병 환자의 애원에 예수님의 대답은 “내가 하고자 하니”였습니다. 우리의 소망에 대한 그분의 대답은 언제나 기꺼이 우리의 행복을 바라고 돕는 것입니다. 나병 환자는 예수님의 이런 진심을 믿었습니다. 우리도 나병환자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필요한 것에 부끄러워 하거나 필요한 것이 없는 척 하지 말고, 또 자신의 필요한 것이 드러날까봐 두려워 하지 말고, 거리낌 없이 예수님께 마음을 개방하고 그분의 기꺼운 응답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순간에 당신께서 우리를 등에 업고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주셨음을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암흑과 같은 시간에 우리를 버틸 수 있게 했던 힘이 바로 당신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당신과 대화하고 싶습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