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2년 12월 30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s64QVkmiH4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함께 계십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몸, 우리의 정신, 우리 마음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두껍고 모양없는 나무는, 자신이 감탄스러운 조각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조각가의 칼에 자신을 결코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이 애정 어린 창조주에 의해 완성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당신은 비로서 당신 자신이 어떤지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지내시고 계십니까?, 그리고 지금 무엇을 느끼고 계십니까? 주님께 숨김없이 당신의 느낌들을 나눕시다.
복음
2022년 12월 30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마태 2,13-15. 19-23)
묵상요점
요셉은 여러 번 꿈에 나타난 천사에게서 메시지를 받고 중요한 행동을 합니다. 그런데, 요셉은 또 자신의 일반적인 상식도 사용합니다. “그러나 아르켈라오스가 아버지 헤로데를 이어 유다를 다스린다는 말을 듣고, 그곳으로 가기를 두려워하였다.” 이 대목이 바로 그것입니다. 헤로데의 아들도 헤로데와 마친가지로 포악할 것이라 생각하여 미리 조심합니다. 이렇게 요셉은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가족을 보호하고 헌신하는 모델입니다. 주님, 저희가 요셉 성인과 같은 신중하고 보호와 헌신의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보살피게 해 주십시오.
여느 신혼 부부와 마찬가지로, 요셉과 마리아도 그들의 꿈과 희망이 있었습니다. 요셉은 당시로 말하면 전문직과 같았던 숙련된 목수였기 때문에 그들의 미래는 비교적 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강생의 신비에 선택되면서 인간적으로 안정된 생활은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마굿간에서 출산, 이방인들의 나라인 이집트로의 피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감내해야 했던 오랜 세월. 이렇게 미래에 품었던 꿈과 희망이 산산조각이 났는데도, 요셉과 마리아의 믿음은 변함 없었고, 하느님의 아들을 잘 키워냈습니다. 주님, 저희의 가정 생활이 혹시 뜻밖의 고난에 흔들린다 해도, 가족들을 변함없이 지킬 수 있도록 저희를 지지해 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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