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2년 11월 7일 연중 제32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KZcMpQUE40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22년 11월 7일 연중 제32주간 월요일 (루카 17,1-6)
묵상요점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는 주님에 기도를 바칠 때마다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그렇게 반복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속적으로 죄를 짓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당신이 저희를 기다려주신 것처럼 우리가 다른 이들을 기다려주고 참아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 제가 이를 잊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용서는 그것을 덮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뉘우치는 자에게 다가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깨어있고 식별하기를 원하시지만, 누군가를 용서하는데 있어서 마치 내 물건을 땅에 묻어두고 찾을 것을 표시하지 않는 사람처럼 되길 원하십니다.
“작은이들”은 그 스스로에게 의지할 수 없는 가여운 사람들을 뜻합니다. 나는 나보다 약한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주눅을 들게 만들지는 않습니까? 누군가를 왕따 시키지는 않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고, 내가 행복을 빼앗은 그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내가 그렇게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나를 쉽게 용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누구에 대해서도 원한을 지니고 있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또한 그렇게 해야 할 것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고 하느님 앞에 우리가 지내온 하루 하루를 갖다 놓습니다. 감사를 드리며서 지나온 나날 속에 좋은 것들, 밝은 것들을 모아 봅니다. 그리고 시선을 바꿔, 우리 안에 드리워진 그림자들도 찾아봅니다. 그리고 그 그림자가 무슨 말을 건네는지도 주목합니다. 더 나아가 그 그림자들을 치유하고, 용서하고, 용기를 북돋을 방법을 찾아봅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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