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28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2. 10. 28. 08:3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102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WpDj0M5LkQ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시몬 사도와 성 타대오 사도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예수님의 사도 시몬과 타대오 사도 축일입니다. 열두 사도라 불리는 그들은 예수님이 하늘로 돌아가신 후 세상에 나가 주님을 증언했고, 하느님의 뜻을 전하여 사람들을 하느님 안으로 불러 모으고 세상 구원을 위해 생명을 바쳐 일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모두 지극히 평범한 예수님의 형제들이었으나 주님의 뒤를 따라 사람들 사이의 사람, 사람들 사이의 하느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사도가 된다는 것이 지금이야 성직자의 모습으로 우리 머리에 각인되기에 대단한 사명에 어울리는 책임의 무게를 생각하게 마련이지만, 제자들에게 실제로 주어진 사도로서의 무게는 주님이 보여주셨던 것에서 시작하고 주님이 완성하신 것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무게는 무겁지도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사도들이 그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 곁에 머물렀던 그들이 받은 스승의 모든 것이 기쁨과 희망, 그리고 사랑으로 이루어진 편안하고 자신 있는 진리와 진실에 대한 자연스런 용기 정도면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주님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이었기에 그들은 용기를 낼 수 있었고, 또한 주님이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그들이 알고 있었기에 그들은 기꺼이 도구로 쓰이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복음이었듯 그들도 주변의 사람들에게 복음이었고, 그들을 통해 세상에 드러난 것은 그들의 이름과 내용이 아니라 그들을 부르시고 선택하셔서 보내신 주님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사도들을 통해 예수님을 보았고, 예수님을 보내신 하느님 아버지를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주님은 그들을 데리고 산에 오르시어 사람들을 기다리지 않으셨습니다. 주님도 제자들도 사람들을 향해 있었고, 그 속에서 그들을 통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주님의 사랑을 받아 행복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이들도 그리해야 합니다. 기다림이 아니라 다가가고 사랑함으로써 하느님을 전하고 모두가 하느님을 닮은 이들로써 조건과 환경이 아니라 그들이 주님을 닮는 것이 도구의 완전한 길이라는 것을 알아듣고 하느님을 위해, 그리고 백성을 위해 자신을 버리는 것이 사도의 길입니다.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평지에 서신 주님과 사도들의 길을 부러워합니다. 딱 그렇게 살길 원합니다.

 

 

0:00 오늘의 복음

1:43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