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2년 9월 23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uqG4dPKJUU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22년 9월 23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루카 9,18-22)
묵상요점
군중은 과거에 어떻게 하느님께서 일하셨는지 떠올리며 그들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한 발 더 나아가 바로 지금 그들 안에서 어떻게 하느님께서 일하시는지 깨닫고 있습니다. 나의 삶과 나의 역사에 대하여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느님께서 어디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돌아보면서, 지금도 하느님께서 일하고 계시다는 확신을, 하느님의 변치 않는 선하심에 대한 희망을, 하느님의 말씀을 따를 수 있는 힘을 청합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삶에서 매우 중대한 순간입니다. 그분은 그리스도교 신앙과 신학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질문을 던지십니 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루카 9,20) 베드로는 이 믿는 이들의 작은 무리에서 대변인이 되어 말합니다. 후에 그들은 메시아라는 말을 예수님을 통해 이해하게 될 것 입니다. 고난, 배척, 죽음이 그분을 기다리고 있지만, 후에 영광이 따를 것입니다.
‘주님, 당신이 누구신지 알아가는 신앙의 여정에 저를 참여시켜 주십시오. 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제 품에 당신을 가두기보다 매일의 삶에서 당신의 제자가 되는 길을 걸어가도록 도와주십시오. 고통과 기쁨을 모두 안고 늘 그 길을 걷게 해 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담화는 말하고 듣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말하고, 또 예수님의 말씀도 듣는 것이 담화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시는 시선의 부드러움과 미소 띤 사랑의 느낌을 그려봅니다. 우리의 근심, 속사정, 두려움, 의심을 얘기할 때, 우리는 예수님께 날 것 그대로 털어놓아도 됩니다. 그분은 항상 우리가 잘 되기를 원하시는 분임을 알기에, 우리는 그분께 전적으로 의탁하고 도움을 청합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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