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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30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2. 8. 30. 08:2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83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Sfjzi9ErY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주님의 말씀은 당연히 권위가 느껴질 수밖에 없지만 2천년 전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셨을 때 주님은 당신에게서나 말씀에서 권위를 보여주실 어떤 것도 지니고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지도자로서 교육되었거나 또 그 자리에 올라설 준비가 되어 있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공생활의 시작부터 주님은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자리, 곧 죄인의 틈 속에 계셨기에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어떤 식으로든 기대를 가지지 못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당연한 일이 그 때 사람들에게는 상상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같이 평범한 사람의 입에서 하느님을 말한다든지 또 하느님의 힘이 드러나는 일은 좀처럼 경험할 수도 기대할 수도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특별히 능력을 받은 사람들이거나 누구나 알만한 이들이 보이는 특징이기에 예수님의 존재는 사람들에게 신기한 일이었을 겁니다.

 

!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그런 예수님에게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마귀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들의 위협이 우리의 상상과는 전혀 달랐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선과 악의 대결을 생각하지만 마귀의 방식은 오히려 주님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었습니다. 곧 주님을 밝혀서 사람들이 주님을 멀리하게 하려고 합니다. 주님은 원래 다른 분이시다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성경 곳곳에서 악마는 최선을 다해 주님의 정체를 드러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악마는 우리에게 주님의 정체를 알리려 하고, 주님은 그들의 말문을 막아버리시는 이상한 장면들이 연속으로 등장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알아듣는데 있어서 이미 우리와 차원이 다른 분이 하시는 것에 우리가 영향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존경하고 우러러보지만 결코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없는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복음의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

 

 

0:00 오늘의 복음

1:40 “그분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