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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705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2. 7. 5. 08:19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70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2-PW5dbFDrQ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성직자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자신들의 가치를 생각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방인 성직자의 가치를 알려주는 김대건 신부님의 가치는 이 나라에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증거의 가치를 지닙니다. 이방인이고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이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첫 사제의 가치는 선교에 있어서 가장 분명하고 확실한 열매라 할 수 있습니다.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신부님의 가치는 우리에게는 우리의 핏줄을 타고 태어나 우리 말과 생각으로 하느님을 전할 수 있다는 뜻이 되고, 우리에게 하느님이 이방인들의 신이 아닌 바로 우리 아버지이심을 알 수 있게 하는 씨앗이라는 점에서 또한 큰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는 신부님으로부터 우리가 닮은 하느님의 의미를 비로소 알 수 있게 되었고 이 나라 모든 사람들에게도 우리 아버지이신 하느님을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방인 선교사들의 하느님이 우리 하느님이 되신 것입니다.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전해 받은 신앙이 아닌 우리가 느끼는 하느님을 증언하신 신부님은 우리에게도 또 믿음이 없는 이들에게도 아는 하느님을 증언하셨습니다. 신부님의 증언에는 막힘이 없었고 부족함도 없었습니다. 세상의 가치를 약속하는 이들의 유혹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자신의 모든 것으로 하느님을 지켜내신 신부님의 모습은 복음 말씀의 장면 그대로였습니다.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모든 순교자들에게 던져진 질문은 왜 하느님인가?’였습니다. 박해자들에게 하느님은 서양 도깨비와 같은 가치였지만, 신부님과 우리 선조 교우들에게 하느님은 아버지이시며 세상의 근본이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이에게 사랑을 베푸시는 공평하신 아버지, 사랑이셨습니다. 그래서 포기할 수도 그칠 수도 없었던 참 삶의 원리가 되셨습니다.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알 수 있는 하느님. 우리 생명과 삶의 참 행복을 주시는 유일한 분이시라는 것을 박해가 멈추지 못한 것은 당연한 가치였습니다. 우리 말고 우리 마음 속 하느님을 말할 수 있음과 살아갈 수 있음을 행복하게 증언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성직자들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0:00 오늘의 복음

1:33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