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 환경

말벌집을 초토화시키는 '벌매' | 지독한 끌림

松竹/김철이 2022. 8. 5. 01:10

제작기간 1년 6개월, 국내 최초 방송!! 말벌집을 초토화시키는 '벌매' | 지독한 끌림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J3eWVooTNo&t=11s

 

 

 

 

 

 

그 동안 국내에서 거의 관찰되지 않았던 벌매의 독특한 생존을 담아낸 자연다큐로 1년 6개월 동안 산야를 누비며 촬영했다. 벌매는 다른 수리과의 새들과 달리 주로 땅벌이나 말벌의 둥지를 전문적으로 노리는 벌 사냥꾼이다. 부리는 벌집의 애벌레를 효과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낚싯바늘처럼 구부러져 있고, 깃털은 갑옷처럼 촘촘하게 이어져 있는 비늘모양이라 독침을 막아내기에 적합하다. 특히 벌매는 개구리 같은 미끼로 유인해 땅벌집을 찾아내는 뛰어난 지능까지 겸비하고 있다. 동남아, 대만 등 주로 아열대 지역에서 월동하는 벌매는 우리나라 남서부 해안을 통과해 북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좀처럼 생태적 특징을 관찰하기 어려운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의 맹금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