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62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2KxuysNkXM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종교가 존재하고, 그들은 모두 “신”으로 규정된 섬김의 중심이 되는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신”을 섬기고, 또 어떤 이들은 신이라는 이름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는 전혀 종교와 상관없는 목적을 지닌 이들도 있습니다. 곧 그 안에는 종교가 아닌 조직의 형태를 이용해서 이윤을 쫓고 사람들에게 그런 가치를 이용해 열광하게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사이비” 혹은 “유사종교”라고 말하는 것들처럼 말입니다. 그들은 모두 주님의 이미지를 왜곡시키고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각인시킵니다. 그 다음은 주님과 같은 비슷한 능력자를 등장시키는 것입니다. 교주일수도 있지만 그 시작은 언제나 자신은 아니라고 시작하고 결국 자신을 내세웁니다.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2천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그들도 나름 발전된 형태로 사람들을 몰아대지만 우리는 2천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주님에 대한 확고한 깨달음으로 그들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열매를 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그들을 보는 단순한 기준을 하나 세워주십니다. 그들은 거의 모두 ‘구원’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그 기준은 하느님의 것이고 누구도 구원에 대해 결정을 말할 수 없음에도 그들은 열리지 않는 열매, 보이지도 않는 열매를 말합니다. 주님이 이야기하신 열매는 우리가 하느님의 뜻대로 살며 서로 사랑하는 세상을 이루고 하느님을 느끼고 영원한 삶을 꿈꾸며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열매는 무조건 ‘구원’이라는 열매를 줄 것이라는 희망을 말하며 실제로 맺히는 것은 세상의 재물을 불리는 것입니다. 재물을 불리는 열매를 보면 그들이 무엇 때문에 사는지 그 기본을 볼 수 있습니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에 던져진다.”
주님의 사람은 구원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라는 것을 알기에 구원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데 집중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당부하신 것은 우리의 근본을 지키고 구원을 기다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의 부유함을 하느님의 은총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것으로 베푸는 것을 구원의 담보로 여겨서도 안됩니다. 세상의 가치를 하느님의 것으로 혼동하는 것도 마찬가지 잘못된 열매를 맺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서 두 번이나 반복하며 말씀하신 이 단순한 기준으로 거짓 양들, 곧 게걸든 이리들을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쓸데 없는 걱정으로 시간과 가지고 있는 것 마져 빼앗기지 않길 바랍니다.
0:00 오늘의 복음
1:19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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