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42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8gmIW1hIZiQ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부활 제2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주님의 부활은 우리가 궁금해하고 고민하던 많은 것을 분명하게 하신 사건입니다. 옳은 것은 알지만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던 모든 것이 진리이며 현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한 것이 부활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종교와 상관없이 그리스도의 선한 가치를 인정하고 사랑의 소중함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불가능한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그만큼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부활은 그것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는 가치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현실에서 하느님의 사람이었고 시대의 스승이었던 니코데모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감탄을 하면서도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그 모든 가치가 어떻게 현실에서 가능한가를 묻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은 시대와 공간과 가치를 가리지 않고 진리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위로부터’는 그러한 가치를 이야기하지만 현실을 사는 시대의 스승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결국 시대는 하느님과 불화를 일으키고 하느님을 십자가에 박제하려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옳을지 모르지만 현실성이 없고 결국 사람에게 하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십자가를 통해 온 세상에 드러내려고 했던 것이 바로 하느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부활은 반전을 일으켰고 그 십자가의 주인공이 진리의 주인공이 됨으로 인해 온 세상이 진리를 보는 현장이 되었고 현실의 가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부활은 그래서 시간과 공간과 사람들 사이의 가치를 뚫고 한 가운데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예수님의 모든 것은 언제나 그랬습니다. 옳지만 현실적이지는 않은 가르침이었다고 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 현실은 다르다라고 말하며 수도 없이 주님의 가르침을 외면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주님은 진지하셨으며 그분의 모든 것은 진실이고 현실이었습니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부활을 체험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이 말씀처럼 ‘위로부터 태어난 사람’이어야 합니다. 아직 주님을 미래나 불가능한 이상으로 여기는 이들은 새겨 들어야 합니다.
0:00 오늘의 복음
1:43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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