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2년 4월 15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2. 4. 14. 23:24

[쉬기날기] 2022년 4월 15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iACgrTaCBw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제가 이곳에 앉아 있으며 느끼는 심장의 박동, 들숨과 날숨, 생각의 움직임들 모두는 저를 향한 하느님의 끊임 없는 창조의 표징입니다. 잠시 동안 멈추어서 당신 안에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이 현존을 느껴봅시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저는 하느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저의 오랜 집착들로부터 자유로워 지기를, 이 기도의 시간에 하느님께 개방되기를, 그분을 좀 더 사랑하고 그분께 봉사할 수 있게 되기를 청합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 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저 자신에 대하여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어제 하루는 어땠고 당신의 기분은 어떠했습니까? 주님께 당신의 감정들을 솔직히 나누어 드립시다.

 

복음

2022415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요한 18,1-19,42)

 

묵상요점

곁에 서 있던 성전 경비병 하나가 예수님의 뺨을 치며 말하였다. “대사제께 그따위로 대답하느냐?” 베드로에게 예수의 일행이라는 손가락질을 하던 이도 하녀였다고 하니, 예수님을 따르던 이들은 모두 가난하고 예수님을 적대하던 이들은 모두 부자요, 학식있던 자들이라는 거친 이분법은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거짓임에 분명합니다. 웅크린 이거나, 허리를 펴고 살던 이거나 간에 오늘 예수님은 사람 모두에게 파리처럼 아무 것도 아닌 존재, 윙윙거리기를 이제 멈추었으면 싶은 존재입니다. 주님의 모든 복음을 기쁜 소식이 되도록 만드는 가장 중요한 사건이 복음이 아니라 비극이라는 것이 당혹스럽습니다. 슬픈 소식! 그러나 하느님이 우리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온 사건이기에 이 슬픔은 비록 복음이라 부를 수는 없으나 가장 애닯은 소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결국 주님께서 아무 것도 아닌 자가 되셨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기도할 때 하느님과 대화한대로 생활에서 행동하고 있는지 의식하고 있습니까? 위로받고 있습니까? 아니면 무엇인가 마음이 불편합니까? 어쩌면 도전받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옆에 앉아 계신다고 상상하며, 아주 친한 친구와 대화 하듯이 내 속 마음을 예수님께 이야기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오늘 주님 목소리에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