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40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SmLN1dfjyg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사순 제5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당신이 누구요?”
세상에는 아직도 ‘구원’이라는 말에 매우 적극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입에 올릴만한 새로운 종교들로부터 전통적으로 구원에 목을 매고 사람들을 모으는 일에 집중했던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이름으로 같은 교리를 이어가는 이들은 오늘도 열심입니다.
“나는 간다. 너희가 나를 찾겠지만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그들 모두가 찾는 것은 주님입니다. 주님이 자신들을 구원하실 것이라 말합니다. 그것을 약속하는 이들까지 있고, 그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주님은 정말 구원을 이야기하셨고, 당신을 우리의 빛이라 하셨습니다. 그것도 백성의 지도자들 앞에서 말입니다. 그런데 당신의 말씀은 그 지도자들에게 ‘딴 소리’ 취급을 받았습니다. 결국 그들이 주님을 십자가로 끌고 갔으니 그들은 주님의 목소리와 내용에 관심이 전혀 없었던 셈입니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같은 구원을 말하고, 구원을 하시는 분도 같은데, 왜 이 길은 어긋나 버렸을까요? 아니 처음부터 이 둘은 같은 발음과 다른 내용이었다 말하는 것이 옳을 지도 모릅니다. 주님은 아버지와 함께 세상 구원의 의지를 말씀하셨고 자비하신 하느님 아버지의 용서를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그런 하느님을 알고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구원을 열고 계신 주님께 다가가는 길이라고 말입니다.
“자살하겠다는 말인가?”
그러나 백성의 지도자들은 구원을 한사코 어려운 것으로 만들고 그 앞에서 사람을 나누는데 집중했습니다. 구원하실 분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이 그 길을 알고 있으니 구원 받을 자와 탈락할 자로 나누는 극단적인 정의와 단호한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그 속에서 사람은 생명도 가치도 잃어갔고 오직 그 원칙 앞에 인간성조차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니 주님의 선언과 구원은 무가치한 것과 부정되고 말았습니다.
만약 주님이 그들 앞에 나타나면 그들은 분명 주님께 물을 겁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진심을 알면서도 아는척 할 수 없기에 그들은 생전 처음듣는 이들처럼 주님께 이렇게 물을 겁니다. 그들이 얼른 이 질문을 거두어 들이기를 바랍니다. 그분의 십자가 아래에서 어이 없이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당신이 누구요?”
0:00 오늘의 복음
2:14 “당신이 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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