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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120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2. 1. 20. 08:24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12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ctUxmlxcvA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2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예수님의 공생활의 모습을 보면 예수님은 이민족의 땅이라 불리던 갈릴래아에서 모든 것을 시작하셨고 예루살렘으로 가시어 돌아가셨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과정처럼 보이지만 사실 예수님의 공생활은 하느님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은 이민족의 땅 갈릴래아 일대의 사람들에게는 구원의 복음이 됩니다. 그야말로 기쁜 소식으로 존재하신 주님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삶도 바뀝니다. 그들에게는 바로 곁에 계시는 하느님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그러나 반면 예루살렘에서 오는 이들에게 주님은 경계의 대상이었고 의심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이들이 주님께 모여들었음은 분명한 사실이었습니다.

 

군중이 당신을 밀쳐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상황을 맞으신 주님, 주님은 가장 유명한 사람이면서도 그 유명세를 싫어하는 분이셨습니다. 당신에게 찾아오는 이들에게 가르침을 주시고, 아픈 이들을 낫게 하시면서도 정작 당신을 밝히려는 이들의 말문은 막으십니다.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고 주님이십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과 예수님을 알리는 것 사이

 

예수님의 생애를 우리는 복음이라고 부릅니다. 복음은 그야말로 기쁜 소식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복음은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셨음을 말하는 것이고 그것이 주님의 뜻이었습니다. 곧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아는 행복한 상황인식과 삶이 구원의 길이었고 주님이 바라신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렇게 하느님을 전하셨고 하느님의 손길을 기적 등으로 증명하셨습니다.

 

그런데도 한결같이 주님은 당신을 알리려는 시도를 막으십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시고, 거룩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리려는 마귀들의 시도를 막으시는 것을 넘어서 예수라는 한 인물이 알려지는 것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이유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복음은 예수라는 인물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주님의 뜻이었기에 사람들이 초점을 잃어 버리는 것을 그냥 두지 않으셨습니다. 자기 중심적인 세상에서는 더욱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만 주님의 의도는 늘 한결같았고 그것이 복음 전파 사명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0:00 오늘의 복음

1:33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