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디딤돌

최승정 신부님의 성서 백주간 2_[제15회 모세가 야훼에게 탄원하다]

松竹/김철이 2022. 6. 24. 01:00

최승정 신부님의 성서 백주간 2_[제15회 모세가 야훼에게 탄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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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모세가 야훼에게 탄원하다 : 탈출 5, 22-6, 13

 

22 그러자 모세는 주님께 돌아와 아뢰었다. “주님, 어찌하여 이 백성을 괴롭히십니까? 어찌하여 저를 보내셨습니까? 23 제가 파라오에게 가서 당신 이름으로 말한 뒤로, 그가 이 백성을 괴롭혀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당신께서는 당신 백성을 도무지 구해 주시지 않습니다.” 1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너는 내가 파라오에게 어떻게 하는지 보게 될 것이다. 정녕 그는 강한 손에 밀려 그들을 내보낼 것이다. 강한 손에 밀려 그가 자기 땅에서 그들을 내쫓을 것이다.” 2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나는 야훼다. 3 나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전능한 하느님’으로 나타났으나, ‘야훼’라는 내 이름으로 나를 그들에게 알리지는 않았다. 4 또 나는 가나안 땅, 그들이 나그네살이하는 땅을 주기로 그들과 계약을 세웠다. 5 그리고 나는 이집트인들이 종으로 부리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신음 소리를 듣고, 나의 계약을 기억하였다. 6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여라. ‘나는 주님이다. 나는 이집트의 강제 노동에서 너희를 빼내고, 그 종살이에서 너희를 구해 내겠다. 팔을 뻗어 큰 심판을 내려서 너희를 구원하겠다. 7 그러고 나서 나는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너희 하느님이 되어 주겠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이집트의 강제 노동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8 그런 다음 나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기로 손을 들어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데리고 가서, 그 땅을 너희 차지로 주겠다. 나는 주님이다.’” 9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그대로 전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기가 꺾이고 힘겨운 종살이에 시달려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다. 10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11 “너는 이집트 임금 파라오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자기 땅에서 내보내라고 하여라.” 12 이에 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보십시오, 이스라엘 자손들도 제 말을 듣지 않았는데, 어찌 파라오가 제 말을 듣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입이 안 떨어져 말을 못 합니다.” 13 주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신 다음,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라고 명령하시며,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들과 이집트 임금 파라오에게 보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