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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106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2. 1. 6. 07:59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10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5HoiGB5V5BA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주님 공편 대축일 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주님이 세상에 오신 이유를 알아보는 주님 공현 대축일 후의 시간들입니다. 오늘은 공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주님의 증언을 들어 봅시다. 사람들 앞에서 하느님의 뜻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주님은 전해진 예언과 당신이 하시는 일 사이의 관계를 명확히 하십니다. 그것이 모든 기적과 그분의 말씀과 행동을 보는 기준이 되어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곳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하느님의 말씀이 전해지는 곳마다 예수님은 하느님 말씀을 전하시는데 거침이 없으십니다.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그들이 모인 곳에서 하느님의 말씀이 살아있게 하시는 예수님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듣던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 넣으십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은 죽어 있던 것에 생명을 불어 넣는 신기한 일이었고 사람들은 이 놀라운 구경 거리에서 살아계신 하느님을 보게 됩니다.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그 무수한 장소들 중 가장 의미 있는 곳은 바로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이었을 겁니다. 당신의 기억이 살아있는 곳, 그래서 사람들에게 주님은 하느님의 말씀만이 아니라 동네 사람으로서의 평가가 함께 자리하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주님은 이사야의 말씀을 읽으십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고 모두가 아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읽고 예수님은 이 말씀을 당장 그 자리에서 살려 내십니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이미 아는 것과 그것이 생생히 살아있는 것은 결코 같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이사야의 두루마리에서 읽은 내용, 곧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 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는 말씀이 바로 당신에게서 일어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의 두루마리에서 울려퍼지는 이야기는 누구나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이 정의라는 것, 그리고 하느님의 뜻이라는 것은 누구나 읽을 수 있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사는 것은 실천하는 이가 아니라면 현실이 될 수 없습니다. 어렵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천해야만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이 살아있는 현실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읽고 새겨서 아는 것이 아니라 살아야 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구세주가 글이 아닌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2:04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