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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209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1. 12. 9. 08:01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20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AYPJmzIj8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대림 제2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세례자 요한에 대한 예수님의 증언이 등장합니다. 그는 구세주가 오시기 전 준비를 하기 위해 보내진 엘리야라는 이야기입니다. 하느님께서 불마차로 하늘로 올리신 그 옛 예언자는 결국 세상의 죽음을 권력자의 허망한 명예에 의해 맞고 맙니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을 나오지 않았다.”

 

탄생의 극적인 부분에서 요한과 예수님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또한 같은 이유로 완전히 다르기도 합니다. 요한이 주님을 포함하고라도 가장 큰 인물인 이유는 그는 성전에서 예고되었고 아버지에게 찾아온 장애와 가문의 전통을 무시하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 이름을 얻은 인물이며 그의 성장까지도 하느님께서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구세주의 오실 길을 닦았으며 누구도 그의 허물을 물을 수 없는 완벽한 사람으로 성장하여 사람들을 회개로 돌아서게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가 장차 어떻게 될지를 궁금해했던 인물이었던 요한은 당시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높고 의인이라고 불리던 이들까지도 두려움에 떨게 했던 인물이었으므로 세상에 다시없을 인물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정확한 표현입니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세상에서 가장 큰 인물이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 보다 더 작다는 말은 그가 주님의 뜻을 알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그는 스스로 그것을 옥에 있을 때 보여주었고, 주님은 그에게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세상의 사람들 중 폭력을 쓰는 사람들은 세상의 권력자들을 뜻합니다. 세상에서 사람들 사이에 권력을 얻고 힘을 사용해 사람의 목숨까지도 빼앗을 수 있는 이는 요한의 목을 벤 헤로데를 떠올리게 되지만 꼭 그만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곧 그 힘으로 하느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들이 그려내는 대로 천국을 말하는 이들이 수많은 이들에게서 하늘나라를 빼앗아 버렸음을 주님은 이야기하십니다.

 

요한은 세상의 권력자에게 목숨을 잃었지만 그를 미워하던 이들은 결국 하느님의 아들을 세상에서 지워버리려 십자가를 세웠습니다. 그런 세상에 위험천만하게 주님은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세상은 안심하고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모든 것을 아는 우리는 모두 증인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18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