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1년 11월 28일 대림 제1주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1. 11. 27. 22:18

[쉬기날기] 2021년 11월 28일 대림 제1주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Km37ASu48c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당신의 가장 깊은 내밀한 공간의 침묵 가운데, 당신이 애타게 바라는 하느님 모상의 순수함 안에서, 당신은 하느님 현존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당신과 가까이 계심을 느꼈을 때와 그분과 당신이 함께 걸으며 하느님의 사랑에 안겼을 때를 기억할 수 있습니까?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자기 스스로를 하느님 손에 내맞기고 그분의 은총으로 자신을 빚으시도록 자기 지신을 개방했을 때, 하느님께서 그들을 무엇으로 만드실지 깨닫는 사람은 매우 적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온전히 자신을 신뢰하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지금 여기에서 나 자신을 어떻게 발견합니까? 당신은 어느 곳에서 하느님과 함께 있습니까? 당신의 이웃들과 어디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까? 감사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십시오 미안하게 느끼는 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하십시오.

 

복음

20211128일 대림 제1주일 (루카 21,25-28. 34-36)

 

묵상요점

대림,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보통 사순시기를 어둡고 무거운 시기로 보내기 쉬운데, 사실 사순시기는 주님의 빛나는 성취의 시기였습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아픈 이들의 몸과 마음을 고쳐주시던 여정이었습니다. 그 끝이 고통과 죽음이라는 파국이지만, 그것은 곧바로 이어지는 부활이 분명한 단절이기에 슬픔일 수 만은 없는 구원과 기쁨의 시기입니다. 그에 반해 대림은 주님을 맞이하며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기쁘게 지냅니다만, 사실 이 시기는 진하고 진한 어둠의 시기입니다. 구세주의 오심이라는 대망은 그 분이외에는 어떤 희망도 가능치 않은 막막한 현실, 깊은 절망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위대한 구세주의 오심조차 어리고 약한 핏덩이 아기의 모습이니, 우리의 간절한 기다림은 성탄으로 마감된다기보다 오히려 성탄 넘어의 더 깊고 새로운 기다림으로 나아갑니다.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깊은 과제를 부여하시는지 알 수 없으나, 감당할 수 있는 기다림이기에 우리는 주님의 희망과 기다림을 닮도록 은총을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할 때 어떤 느낌, 어떤 감정이 내 안에서 올라옵니까? 내 곁에 예수님이 계시다고 상상하고 내 마음을 그분에게 솔직하게 열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진리 안에서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