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23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1. 11. 23. 10:38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2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iRS4t3M4fC8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언젠가 아주 아름다운 성전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성전들은 저마다 모두 아름답긴 하지만 오랜 시간 예술가들의 혼이 담긴 작품으로 지어진 엄청난 예술품과 같은 성전이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곳에는 종교와 상관없이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기도 합니다. 그렇게 아름답고 엄청나게 거룩한 성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감탄이 퍼지는 자리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답고 거룩한 성전이 허물어질 때를 상상하기 어렵지만 만약 그런 날이 온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하느님을 찾아야 할까 생각해 본 적은 많이 없습니다. 그런데 피할 수 없다면 우리는 정말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날과 그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야합니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예수님은 그럴 때가 반드시 온다는 것과 함께 그 날에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때가 가까웠다라고 말할 것이라 하십니다. 이미 2천년 전 예수님은 성전이 무너질 날에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이야기들을 너무 자주 듣고 있습니다. 길지 않은 인생이라지만 이미 어릴 때부터 이런 이들은 수도 없이 출몰했고, 지금도 여전히 그들의 주장은 계속 때가 가까웠다를 반복합니다. 다행인지 몰라도 아직 그 때가 오지는 않았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요란한 메시지 속에 그들이 증거로 말하는 불안한 일들도 많이 일어나지만 그들이 잊어버린 말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님은 이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면서 그 내용을 함께 밝히셨습니다.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 마지막 날들에 일어나는 일들 중 일부를 우리가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일들 때문에 자신들을 다시 오실 그리스도라 말하거나 그 때를 말하는 이들은 모두 주님의 말씀과 함께 거짓입니다. 오히려 그들이 모두 사라지고 나면 주님은 오실 것이니 우리가 걱정할 일은 없습니다. 다행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51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