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1년 11월 20일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1. 11. 19. 22:06

[쉬기날기] 2021년 11월 20일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A5e6_XUw8Y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함께 계십니다. 바로 지금여기에서, 우리의 몸, 우리의 정신, 우리 마음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두껍고 모양없는 나무는, 자신이 감탄스러운 조각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조각가의 칼에 자신을 결코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하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이 애정 어린 창조주에 의해 완성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당신은 비로서 당신 자신이 어떤지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지내시고 계십니까?, 그리고 지금 무엇을 느끼고 계십니까? 주님께 숨김없이 당신의 느낌들을 나눕시다.

 

복음

20211120일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루카 20,27-40)

 

묵상요점

부활을 상상할 때 가장 난감한 사태는 지나간 관계들입니다. 이땅에서 맺은 모든 굴곡진 인생이 마지막 날 다시 살아난다는 것, 그리하여 영원히 다시 그 관계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저주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복음에서 이 난감한 인간적 상상을 통쾌하게 깨트리고 있습니다. 부활은 단순히 육신이 다시 살아나며 과거로 돌아간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말합니다. 비록 우리는 자세하게 상상할 수 없으나, 그 날에는 우리를 구속했던 모든 속박이 다 끊어지고, 깊고 진한 용서가, 깊고 진한 화해가, 깊고 진한 참 정의가 흐르게 될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그 정경을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우리는 주님을 믿습니다. 그 날에 당신은 우리 편이 되시어, 우리를 부끄럽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의 말씀이 나를 어떻게 움직였습니까? 마음이 굳어지게 하지는 않았습니까? 아니면 나를 위로해 주었습니까?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도록 나를 움직여 주지는 않았습니까? 내 곁에 예수님이 함께 계신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예수님을 향해 몸을 돌려 나의 생각과 느낌을 있는 그대로 그분께 말씀드려 봅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