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태아가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주입한다.
겸손기도 마진우 신부님
악마는 태아가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주입한다. 그것이 낙태로 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하고 강력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낙태를 정당화하는 공허한 이론에 매달린다. 애당초 자신들에게 아이가 왜 생겼는지를 떠올리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들 대부분은 성폭행을 당한 것도 아니고 근친상간을 한 것도 아니다. 그들은 서로 ‘사랑’이라는 미명 하에 그리고 더 큰 ‘쾌락’을 쫓아 잉태라는 결과에 가 닿은 것이다. 온갖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이유가 힘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오직 태아가 사람이 아닐 때에 가능하다. 상상해 보라 집안에 돈이 없다고, 내 명예가 실추된다고 사람 한 명의 심장에 칼을 꽂을 강심장을 지닌 사람은 없다. 하지만 태아는 아이가 아니라는 자가세뇌를 하면서 자신들이 직접 자행하지 않는 낙태시술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자신들이 죽인 아이의 얼굴을 단 한 번이라도 본다면 그 즉시 후회할 것이지만 그 살인행위를 대행하는 병원은 이미 어떤 조치가 취해져야 하는지 잘 안다. 그렇게 살인이 자행되고 그 가담자들의 영혼은 깊숙히 더럽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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