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松竹 김철이
발도 없는
언어 몇 마디 천 리를 간다고 했지만
그 누가 허락했다고
남의 가슴에 왕소금을 뿌렸더냐
쓰레기이야 쏟으면
쓸어 담을 수도 있다지만
말 한마디 잘못 내뱉으면
다시는 쓸어 담지 못하거늘
입방정 그만 떨고 선산 묫자리나 찾기를
네 마음 아프면
내 마음 성하다더냐
말로 입힌 상처, 말로 씻으려 말고
네 살아있는 생명의 양심으로 기워 갚으렴
먼 훗날
네 죽어 저승 갈 적
세 치 혀로 내뱉은
몇 마디 네 말 올가미로
네 영혼마저 살릴 수 없으리
시인뉴스 포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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