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신앙인은 무슨 가치를 궁극적으로 마음에 간직할까요?

松竹/김철이 2021. 5. 21. 08:44

♥신앙인은 무슨 가치를 궁극적으로 마음에 간직할까요?

사람이 자신의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참된 

사람됨의 본질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간 전통적인 그리스도교 윤리의

관점에서 인간 본성의 윤리적 성격을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자연법사상으로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현상학現象學과 실존주의, 가치철학 등에

의해서 종래의 형이상학적인 인격(Persona)의 개념으로는 충분히 인간

본성의 동적인 윤리적 성격을 명확히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치는 물건도, 물질적인 것도, 심리적인 것도, 주관적인 마음의

자세도 아닙니다.

 

가치는 객관적인 실재, 인간의 정신성에 대응하는 그 무엇이며

인간의 심정이라는 탐지 기능으로 직감적으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가치는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어떤 객관적 그리고 정신적인 실재

입니다. 신앙인들의 심층부에 가치심정은 얼마나 깊을까요?

그리고 무슨 가치를 궁극적 최고의 가치로 심정心情, 곧 마음에 자리하고

있어야 할까요?

-<을 찾는 사람을 위하여>중에서

 

인간에게는 일곱 가지 가치들이 있는데 그 중 쾌락의 가치, 육체적

가치, 경제적 가치, 교양가치는 인간의 마음에 충족감은 주지만 자아가

온전히 내포돼 있지 않는 관계로 하위 가치에 해당됩니다.

 

예술()적 가치, 도덕적 가치, 종교적 가치로 올라가면 갈수록

자아가 상당히 내포되어 망아상태忘我狀態에 이르러 엑스타시

(Ecstasis), 자기 자신 밖으로 나간다.”라는 심리 상태까지 내적

감동을 줍니다.

 

도덕적 가치는 가장 많이 자아가 내포돼 있다.”고 하는데,

도덕적 가치는 자기완성에로 진보함으로 자아의 본질적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윤리적 가치뿐이다.”라고 말하기도 하며 도덕적 선은 인간의 자아를

본질적으로 인간답게 형성하며 충실함과 행복감은 어떤 가치보다 깊고

영속적인 것입니다.

 

종교적 가치는 첫째로 인간의 자아가 근본적, 전면적으로 망라

있습니다. 도덕적 경우는 자아가 들어간다고는 하지만 그 행동 자체가

문제가 됐지만, 인간의 자아 자체와 인간의 실존의 근저가 문제가 되는

것은 종교에 있어서 뿐입니다. 예술이나 도덕적 가치 때문에 목숨을

바치는 경우는 드뭅니다. 종교적 신조信條 때문에 박해로 순교자가 되는

경우는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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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