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기도방

성모성월 묵상|어머님의 마음, 성모님의 마음 - 예수님의 어머니 성모마리아에게 바치는 눈물의 기도, 성모님께 드리는 헌시 (5월 가정의달 특집 영상)

松竹/김철이 2021. 5. 11. 14:36

성모성월 묵상|어머님의 마음, 성모님의 마음 - 예수님의 어머니 성모마리아에게 바치는 눈물의 기도, 성모님께 드리는 헌시 (5월 가정의달 특집 영상)

(클릭):www.youtube.com/watch?v=gAOfHgyYXBE

 

 

 

 

 

 

 

"어머님의 마음, 성모님의 마음" 예수님의 어머니 성모마리아에게 바치는 눈물의 기도, 성모님께 드리는 헌시, 성모성월 및 5월 가정의달 특집 묵상영상, 내레이션 - 이영제 요셉 신부(서울대교구 사목국 기획연구팀)

 

+ 찬미예수님

 

성모성월이자 가정의달인 5월을 맞아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에서는 성모님께 바치는 묵상 영상 "어머님의 마음, 성모님의 마음"을 어버이날을 며칠 앞두고 공개합니다.

 

특히 이번 영상은 본당 "성모의밤" 행사 때 적극 활용하시길 권합니다.

 

영상을 통해 예수님의 어머니 성모마리아님의 삶과 사랑을 깊이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를 낳고 길러주신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과 은혜도 함께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BGM

- “어머니의 마음이주연 해금 독주회 연빛’, 상상램프 SangSangLamp

 

원곡 링크주소 - https://youtu.be/jQMlZVx_0Fg

(클릭하시면 원곡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자료화면

- “엄마 없는 하늘 아래” (1977)

- “나자렛 예수 Jesus of Nazareth” (1977)

- 피에트로 페루지노의 성화 "피에타" (Pietà, Pietro Perugino)

- 미켈란젤로의 조각 "피에타" (Pietà, Michelangelo di Lodovico Buonarroti)

 

영상 텍스트

 

어머니...

 

이 한 마디만으로도 돌처럼 굳어버린 가슴을 뛰게 만드는 말, 어머니.

 

갓 태어난 저의 고사리손을 잡고 내게 와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며 아름다운 미소로 저를 꼭 안아주셨지요.

 

제가 심한 감기에 밤잠을 설치는 동안 어머니 당신은 저보다 더 아파 잠을 못 이루고 기도하셨지요.

 

친구와 심하게 다투고 울고 있을 때...

 

열심히 준비한 시험을 망치고 슬픔과 부끄러움에 고개를 푹 숙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괜찮아! 괜찮아!” 저를 꼭 안아주시던 어머니.

 

몰랐습니다. 제가 없는 곳에서 삶의 무게로 조용히 고개를 떨구던 어머니의 모습을.

 

더 많이, 더 좋은 것을 주지 못해 엄마가 늘 미안해!”라며 가슴을 부여잡던 어머니.

 

행여 나쁜 길로 빠질까 걱정돼서 호되게 야단을 치셨지만, 성당에서 두 손을 모아 눈물을 흘리며 제가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기도하신 어머니.

 

하지만 어머니라고 왜 꿈이 없었겠어요?

 

어머니도 하고 싶은 것도 많으시고, 사랑받길 원하는 연약한 한 사람이라는 걸 전 몰랐습니다.

 

그럼에도 저를 위해, 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시고 내어주신 바보 같은 우리 어머니.

 

어머니를 마음속에 그리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어머니가 떠오릅니다.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한 처녀였지만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 1,38)라며 온전히 자신을 하느님께 내어드리고 우리에게 구세주를 낳아주신 어머니.

 

무죄한 어린이를 무참히 죽이는 헤로데의 잔인한 박해 속에, 아직 갓난아기였던 예수님을 품에 안고, 그 먼 이집트의 길을 떠나야만 했던 어머니.

 

영혼이 칼에 꿰찔리도록 아플 것이라 말하던 시메온의 예언 앞에서도...

 

예루살렘에서 어린 예수님을 잃어버렸던 그 두려움 앞에서도...

 

남편 요셉을 떠나보내고 홀로 어린 예수님을 키워야 했던 그 시련 중에서도...

 

피눈물을 흘리며 십자가를 지고 가던 예수님을 만난 그 길 위에서도...

 

십자가 위에 마지막 숨을 거두고, 당신의 품에 차디찬 예수님의 시신을 품에 안았을 때도...

 

어머니는 결코 하느님을 원망하거나 그분을 떠나지 않으셨지요.

 

오히려 하느님의 뜻이 과연 무엇인지 더 곰곰이 생각하며, 주님께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셨던 어머니.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수많은 고통과 슬픔, 비통함과 황망함 속에서도, 예수님을 잉태하셨을 때처럼 당신의 가냘픈 품에 예수님을 끌어안고서 하느님께 더욱 간절히 매달리신 어머니.

 

이제 저희가 어머니를 닮고 싶습니다. 저희가 당신의 전구로 당신께서 보여주신 굳은 믿음을 닮아갈 수 있도록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우리가 고통과 슬픔에 짓눌려 있을 때, 나약한 저희를 당신의 품에 꼭 안아주시어, 당신께서 보여주신 신실한 믿음으로, 세상의 온갖 악의 유혹과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모든 것을 물리칠 수 있도록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십자가 위에서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요한 19,27)라며 성모님을 교회의 어머니가 되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이제 우리가 성모님의 손을 잡고 우리에게 주어진 매일의 삶을 충실히 걸어가고자 합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에게 성모님을 어머니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님. 하느님의 자녀로 충실히 살고자 하는 저희 모두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지금 이 세상에서 고통받는 모든 이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00:00 어머님의 마음, 성모님의 마음

00:05 어머니의 사랑과 은혜 (엄마 없는 하늘 아래)

02:36 예수님의 어머니 성모님의 삶 (나자렛 예수 Jesus of Nazareth)

04:50 성모 마리아님께 바치는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