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먹는 것>은 죽은 음식이 생명이 되는 <파스카 의식>?

松竹/김철이 2021. 4. 7. 08:04

♥<먹는 것>은 죽은 음식이 생명이 되는 <파스카 의식>?

 

식사를 하는 행위는 죽은 음식이 살아나서 우리 생명이 되기에 

소위 파스카(Pass over)의미를 담고 있다. 죽음을 건너뛰고

지나간다고 하는 의미이기에 파스카의 행위라고도 볼 수 있다

식사를 하는 행위는 죽은 음식이 우리 몸으로 살아나는 부활의

의미가 담겨 있다.

그래서 음식을 먹는 행위는 <생명의 잔치>이고 

죽은 것이 살아서 몸이 되기에 부활의 잔치고 되지 않을까.

비물질적인 음식물이 우리 몸의 살과 피가 된다는 현실이

완전히는 같지 않지만 성찬의 잔치와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

  

식사시간은 엄숙한 시간이기에 하나의 행사를 넘어 의식儀式

행위가 인류가 존재하는 곳에는 항상 있었다. 크게는 국가적 개천절

해방일 등 정식 의식을 치른다. 소극적 의미에서 생일잔치제사 행위

환갑결혼 등등 공동체적 사회적인 통합과 화해와 일치를 가져다준다.

 

음식을 먹는 행위에는 생명의 존엄성에 감사와 일상생활의 틀을

깨는 귀한 의식을 치르듯이 음식물을 주신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파스카의 생명의 의식을 거행하듯이 해야

하겠다.

 

-김홍언 신부, <영성 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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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