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프게
松竹 김철이
다시 못 올 그 세월이
사무치게 그리워
이 한밤 몇 잔 술에 취해보지만
소용없는 눈물 자락 내를 이룬다.
다시 한번 그 모습이
목이 메도록 보고 싶어서
못내 잡지 못할 옷자락 잡아보건만
아픈 상처 가슴을 열어 소금을 뿌리고
야속한 그 시절은
돌아앉아 손만 내저을 뿐이니
이이 타 좋다 할 땐 뿌리치고
저토록 싫다 할 땐 매달리는지
아무리 몸부림쳐 봐도
이젠 해도 저물고 달도 기울어 황혼이라
울며 가는 저 세월
흐르는 눈물조차 쉬 닦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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