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아무 걷는 이 없고 인기척 없는 거리는 비참하다.
옛적에 하느님께서 유다인들에게 진노하시어 그들의 도읍 예루살렘을 원수들에게
구경거리로 넘겨주심으로써, 유다인들이 자기들을 증오했던 자들의 통치 안에
들어가 버려져 더 이상 축제와 제사를 지내지 못하게 되었던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계명을 어기는 영혼에게 진노하시어 그를 원수들에게 넘겨주시고 원수들은
그를 꾀어내서는 완전히 못쓰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가족이 살지 않는 집이 어둠에 싸여 버려지고 천시되며 먼지와 더러움으로
가득 채워지는 것처럼, 하느님을 모시지 않는 영혼도 죄의 암흑과 정욕의 수치와
온갖 치욕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아무도 걷는 이 없고 인기척 없는 거리는 비참합니다.
그곳은 야수의 잠복처가 되고 맙니다. 주님이 거닐지 않으시고 그분의 목소리로써
악의 영적 야수들을 쫓아내지 않는 영혼도 비참합니다.
-성 마타리우스 주교 강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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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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