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2020년 11월 30일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11. 30. 00:05

쉬기날기_2020년 11월 30일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www.youtube.com/watch?v=kfQebkn34Qc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잠시 동안, 사물들 안에 가리워진 하느님을 떠올려 봅시다. 그분께서는 무생물들에게 존재를 부여하시고, 식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으시며, 동물들에게 감각을 주십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이 모든 것 이상을 주시며, 저를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전이 되게 하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의 자유를 가로막지 않으십니다. 그 대신 성령께서는 저를 선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이끄시고, 저의 가장 내밀한 갈망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으십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에 솔직해 질 수 있습니다. 저는 주님과 저의 감정을 솔직히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 당신의 하루는 어떠했고 지금 기분은 어떻습니까?

 

복음

20201130일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마태 4,18-22)

 

묵상요점

오늘 복음의 장면을 바라 보면서 주목해야 할 점은, 시몬, 안드레아 형제와 제베대오의 아들들이 제자가 되기 위해 예수님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주도권을 갖고 그들을 제자로 삼으셨다는 점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부르심에 따른다는 것은 단순히 예수님의 여정에 함께 하는 동료에 그치지 않고, 예수님의 사명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나 자신간의 인간관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명을 위하여 내 자신이 파견되는, 다시말해 내 자신이 사명을 수행하러 파견 받는다는 것을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사실은 우리가 예수님의 증인이고 예언자적 목소리이며, 복음의 전달자, 치유해 주는 사람으로서의 여러 사명이 포함됩니다.

 

안드레아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지 생각해 봅시다. 심정이 복잡했을 것 같습니까? 카리스마 넘치시는 분이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에 기분 좋았을 것 같습니까? 생업을 팽개치고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망설임 있었을 것 같습니까? 이 모든 것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지금 바로 길을 떠나는 안드레아 사도의 입장이라면, 우리가 포기하고 희생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