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나의 실수
김철이
고속버스 기사가 안내방송을 했다.
“잠시 후 이 차는 목적지인 대구에 도착합니다.”
기사의 안내방송을 들은 승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한바탕 소란을 피웠다.
“광주로 갈 차가 왜 대구로 온 거요?”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당황한 버스 기사가 차에서 내려 앞에 붙은 행선지 표지판을 보고는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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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내가 차를 잘못 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