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2020년 8월 17일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8. 17. 00:06

쉬기날기|2020년 8월 17일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P8K8c4WgxA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 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문 앞에 서서 두드리고 있다.” 모든 것의 창조주이신 분께서 우리에게 오신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특권입니까. 그분의 현존을 기꺼이 받아들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이 삶의 풍요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한 은총을 제게 허락해 주십시오. 제가 재물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게 해주십시오. 당신을 사랑하고 따를 수 있도록 저의 마음과 정신을 자유롭게 해주십시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모든 것에는 때와 장소가 있다는 말과 같이,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 안에 머물고 당신의 부르심을 알아차리기를 언제까지나 바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복음

2020817일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마태 19, 16-22)

 

묵상요점

오늘 마태오 복음이 전하는 복음 이야기의 흥미로운 사실은, 똑같은 내용의 마르코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부자 청년에게 말씀해 주신 계명 가운데에서 첫 3가지 계명이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빠진 계명들은 하느님과 우리와의 관계에 대한 계명입니다. 대신 마태오 복음이 전하는 이야기에서는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 대한 계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사가가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고립되어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웃 사랑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문입니다. 내 삶의 어떤 애착들이 내 이웃, 그리고 하느님과의 더욱 깊은 관계를 방해하고 있습니까?

 

부자 청년은 최선을 다했지만 거기에 무언가가 빠져 있음을, 무언가가 그를 방해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예수님의 메시지나 하느님의 말씀을 접하게 되면서, 때로는 도전을 받거나 어느 정도의 슬픔을 느끼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런 도전을 통해 우리는 영적으로 성장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내가 무엇을 하는가보다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가는가에 더 큰 관심을 갖고 계심을 알게 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응답하셨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