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2020년 8월 13일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yXokB92Cb0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함께 계십니다. 바로 지금여기에서, 우리의 몸, 우리의 정신, 우리 마음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두껍고 모양없는 나무는, 자신이 감탄스러운 조각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조각가의 칼에 자신을 결코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이 애정 어린 창조주에 의해 완성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당신은 비로서 당신 자신이 어떤지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지내시고 계십니까?, 그리고 지금 무엇을 느끼고 계십니까? 주님께 숨김없이 당신의 느낌들을 나눕시다.
복음
2020년 8월 13일 연중 제 19주간 목요일 (마태 18, 21-19, 1)
묵상요점
영화로도 만들어진 나니아 연대기를 쓴 C. S. 루이스는 “무언가 용서할 일이 생겼을 때, 사람들은 모두 용서는 사랑스러운 아이디어라고 말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용서는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가 용서할 수 없을 때, 우리에게 벌어진 일을 통해 악의 족쇄가 채워지게 됩니다. 우리 앞에 벌어진 그 일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일흔일곱 번 용서를 할 준비를 해야 한다면, 우리 또한 과거에 누군가에게 용서를 받았거나 지금 또 다른 누군가에게 용서를 청해야 되는 때가 올 수도 있음을 믿으며 일흔일곱 번 용서를 청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용서는 천천히 다가옵니다. 용서는 우리에게 큰 상처를 준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의 말씀과 함께 기도하면서 우리 자신의 반응을 깨닫습니까? 당신은 도전이나 편안함, 분노를 느끼십니까?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앉거나 서 계시는 모습을 떠올리면서, 친구가 신뢰하는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이 나의 마음의 움직임을 솔직하게 말씀드립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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