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법
김철이
40대 남자가 내과 의사를 찾아와 진료를 받고 있었다.
의사가 청진기를 내려놓으며 환자에게 말했다.
"특별히 아픈 곳이 없는 것 같은데요?
체온도 정상이고,
혈압이나 맥박도 비교적 적당합니다.
어디가 어떻게 아프신가요."
"얼마 전부터 신경이 쿡쿡 쑤시고, 말이죠.
무슨 일이든 집중이 되질 않아요."
"그러세요?
또 다른 증상은 뭐가 있죠?"
"하루 종일 몸이 떨리고 속이 메스꺼우면서 계속 구토증을 느끼거든요."
"그렇군요."
의사는 잠깐 생각에 잠겼다.
"어떻게 해야 나을 수 있을까요. 선생님?"
"아! 골프를 시작하십시오.
그러면 확실히 병이 고쳐질 겁니다."
"전 이미 골프를 하고 있는데요?"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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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골프를 당장 중단하십시오.
금방 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