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2020년 7월 15일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kqdmZGm30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세상은 하느님의 장엄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제라드 만리 홉킨스) 내 주변에, 내 몸의 모든 부분들, 내 존재 깊숙한 곳에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대해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하느님께서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나를 가르치셨다.” 고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아직 우리를 가르쳐야만 하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 자신에게 일깨웁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오늘 당신 자신이 어떻게 보이십니까? 당신은 어디에서 하느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습니까? 당신이 감사드리고 싶은 무엇인가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 드리십시오. 유감을 느끼거나 미안함을 느끼는 무엇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하십시오
복음
2020년 7월 15일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마태 11, 25-27)
묵상요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 사랑을 보여주고자 하십니다. 우리를 당신께 가까이 이끄시고자 축복하시고 우리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 보여주고 싶어하십니다. 우리는 어린 아이가 그저 부모님의 사랑의 품에 안기기를 바라는 것처럼 단순하게, 하느님의 사랑의 선물을 받고자 마음을 보다 더 완전히 그분께 열 수 있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과 아버지 하느님 사이의 친밀한 인격적 관계를 나타내는 장면이 드러납니다. 독특하고 또 친밀한 이름인 “아빠, 아버지”라는 표현이 다섯 차례나 나타납니다. 이는 예수님의 모국어인 아람어에서 어린 아이가 친아버지를 부를 때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친밀한 관계를 나타내는 말을 사용한 것을 보고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신성모독이라는 죄를 씌워 죽이기로 작정하였을 것입니다. 성자께서는 성부께 다가가는 특권을 지니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는 배타적이거나 폐쇄적인 관계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자신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이 부자 관계로 초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 예수님, 저희가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들임을 저희 각자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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