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2020년 6월 20일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m4OpgUGU4k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세상은 하느님의 장엄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제라드 만리 홉킨스) 내 주변에, 내 몸의 모든 부분들, 내 존재 깊숙한 곳에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대해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하느님께서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나를 가르치셨다.” 고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아직 우리를 가르쳐야만 하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 자신에게 일깨웁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오늘 당신 자신이 어떻게 보이십니까? 당신은 어디에서 하느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습니까? 당신이 감사드리고 싶은 무엇인가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 드리십시오. 유감을 느끼거나 미안함을 느끼는 무엇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하십시오
복음
2020년 6월 20일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루카 2,41-51)
묵상요점
오늘 성모 성심 기념일의 복음은 이상하게도 예수님의 부모님께서 어린 예수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성모님은 이 모든 일을 마음에 간직합니다. 서로 존중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름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처럼 흔해 빠진 말도 없어졌지만, 이 다름의 존중이 가족만큼 필요한 곳이 없습니다. 가족이란 다를 수 없는 곳이라는 오해가 뿌리깊기 때문입니다. 성가정조차 다름이 있는데, 우리는 어찌하여 다름을 틀린 것으로 여기는 것인지 거듭 묻게 됩니다. 다름은 이해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존중해야 할 영역입니다.
우리 역시 본당에서든, 수도회에서든 가정에서든 다름을 다름으로 존중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성모님 조차 모르는게 있었는데, 우리는 어찌하여 다른 이를 다 알겠습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예수님, 당신은 공생활 중에 항상 어린이들의 벗이셨습니다. 당신이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어린이와 같은 믿음을 저희에게 알려 주십시오. 이러한 나의 청원에 예수님께서 어떤 응답을 하시는지 잠시 귀 기울여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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