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2020년 6월 14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복음묵상 미사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13O9MO7XKKY
* 한시적으로 '쉬기날기'에서는 주일 복음묵상을 미사와 함께 합니다. 본당 활동이 정상화 될 때까지, 연세가 많으신 분들, 몸이 불편하신 분들, 아직 본당에서 미사하시기 두려우신 분들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입당송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신 하느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찬미받으소서.
제1독서 : 하느님께서는 너희도 모르고 너희 조상들도몰랐던 양식을 먹게 해주셨다.
신명 38,2-3.14ㄴ-16ㄱ
화답송
◎ 예루살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예루살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시온아, 네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은 네 성문의 빗장을 튼튼하게 하시고, 네 안에 사는 아들들에게 복을 내리신다. ◎
○ 주님은 네 강토에 평화를 주시고, 기름진 밀로 너를 배불리신다. 당신 말씀 세상에 보내시니, 그 말씀 빠르게도 달려가네. ◎
○ 주님은 당신 말씀 야곱에게, 규칙과 계명 이스라엘에게 알리신다. 어느 민족에게 이같이 하셨던가? 그들은 계명을 알지 못하네. ◎
제2독서 : 빵이 하나이므로 우리는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
1코린 10,16-17
부속가
찬양하라 시온이여 목자시며 인도자신 구세주를 찬양하라.
정성다해 찬양하라 찬양하고 찬양해도 우리능력 부족하다.
생명주는 천상양식 모두함께 기념하며 오늘특히 찬송하라.
거룩하온 만찬때에 열두제자 받아모신 그빵임이 틀림없다.
우렁차고 유쾌하게 기쁜노래 함께불러 용약하며 찬양하라.
성대하다 이날축일 성체성사 제정하심 기념하는 날이로다.
새임금님 베푼잔치 새파스카 새법으로 낡은예식 끝내도다.
새것와서 옛것쫓고 예표가고 진리오니 어둠대신 빛이온다.
그리스도 명하시니 만찬때에 하신대로 기념하며 거행한다.
거룩하신 말씀따라 빵과술을 축성하여 구원위해 봉헌한다.
모든교우 믿는교리 빵이변해 성체되고 술이변해 성혈된다.
물질세계 넘어서니 감각으로 알수없고 믿음으로 확신한다.
빵과술의 형상안에 표징들로 드러나는 놀랄신비 감춰있네.
살은음식 피는음료 두가지의 형상안에 그리스도 온전하다.
나뉨없고 갈림없어 온전하신 주예수님 모든이가 모시도다.
한사람도 천사람도 같은주님 모시어도 무궁무진 끝이없네.
선인악인 모시지만 운명만은 서로달라 삶과죽음 갈라진다.
악인죽고 선인사니 함께먹은 사람운명 다르고도 다르도다.
나뉜성체 조각마다 온전하게 주예수님 계시옴을 의심마라.
겉모습은 쪼개져도 가리키는 실체만은 손상없이 그대로다.
천사의빵 길손음식 자녀들의 참된음식 개에게는 주지마라.
이사악과 파스카양 선조들이 먹은만나 이성사의 예표로다.
참된음식 착한목자 주예수님 저희에게 크신자비 베푸소서.
저희먹여 기르시고 생명의땅 이끄시어 영생행복 보이소서.
전지전능 주예수님 이세상에 죽을인생 저세상에 들이시어,
하늘시민 되게하고 주님밥상 함께앉는 상속자로 만드소서.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요한 6,51-58)
묵상요점
히브리어에서 “살과 피”는 존재의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성찬의 전례에서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존재감은 우리의 이해력을 초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신비를 이해하려고만 하지 않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예수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더 가까이 다가 오라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먹고”,“머무르고”,“살 것이다” 이런 용어는 우리의 ‘집’, 우리의 ‘고향'을 연상시키는 용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삶 안에서 풀리지 않는 의문, 어지럽고 산란한 삶의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을 당신께 가져오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당신 품에서 내 집처럼, 내 고향에서 처럼 편안하게 지내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영성체송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