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2020년 6월 1일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sPjt_3UsRE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사랑하는 예수님, 오늘 저는 특별한 방법으로 당신에게 청하려 합니다. 매번 저는 당신의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저 당신의 현존 안에 머물고 싶습니다. 제 마음이 당신의 사랑에 응답하게 해 주십시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나는 자유롭다.” 이 문장을 글에서 볼 때마다 어떤 경이, 자유에 대한 놀라운 감정이 제 안에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 당신에 대한 감사함을 당신께 고백합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주님, 당신께서는 잠들어 쉴 수 있는 밤을 제게 주셨습니다. 제가 깨어날 때에 저를 향한 당신의 선함을 잊지 않게 해 주십시오. 제가 당신의 축복을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복음
2020년 6월1일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요한 19,25-34)
묵상요점
초기 예수회원 이었던 성 베드로 클라베르 신부는 이 세상에 희망을 가질 수 없었던 아프리카 노예들을 위해 노예선 선착장 주변에서 일생 동안 사목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그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유일한 책은 예수님 수난의 이야기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께서 경험 하신 것처럼 주도권을 빼앗긴 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기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모든 시도가 좌절되는 바로 그때가 하느님께서 우리의 손을 잡으시려 한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입니다. 장기적으로 우리가 그러한 현실에서 탈출하기 힘들다고 느낄 때, 우리의 기도는 가장 어려워 집니다.
우리를 위하여 죽어가시는 예수님을 따르고 십자가를 바라볼 수 있습니까? 그러한 모습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과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성찰해 봅시다. 아마도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했던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의 질문이 떠오를 지도 모릅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무엇을 했는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는가? 또 그리스도를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가?”(영신수련 53)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축복의 잔은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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