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2020년 4월 2일 사순 제5주간 목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4. 2. 07:33

(클릭) 쉬기날기
2020년 4월 2일 사순 제5주간 목요일 복음묵상 안내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사랑하는 예수님, 오늘 저는 특별한 방법으로 당신에게 청하려 합니다. 매번 저는 당신의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저 당신의 현존 안에 머물고 싶습니다. 제 마음이 당신의 사랑에 응답하게 해 주십시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나는 자유롭다.” 이 문장을 글에서 볼 때마다 어떤 경이, 자유에 대한 놀라운 감정이 제 안에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 당신에 대한 감사함을 당신께 고백합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주님, 당신께서는 잠들어 쉴 수 있는 밤을 제게 주셨습니다. 제가 깨어날 때에 저를 향한 당신의 선함을 잊지 않게 해 주십시오. 제가 당신의 축복을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복음
2020년 4월 2일 사순 제5주간 목요일 (요한 8,51-59)

묵상요점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 이 말씀에 주목해 봅시다. 예수님께서 역사를 초월하여 당신의 ‘선재, 이미 존재(先在, pre-existence)하심’, 하느님께서 시공간과 ‘하나(oneness)이심’을 주장하시는 구절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의 삶과 죽음에 대한 사고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까? 그리고, 영적이고 신적인 존재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사고방식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주장은 한 마디로 “너희들이 보고 싶은 하느님은 여기 있는 나다.” 라는 이야기 입니다. 가장 경이로운 신비의 계시 순간이 유대인들에게는 가장 가공할 분노의 순간이 됩니다. 돌을 던져 쳐죽이는 형벌은, 이 다음 구절에 나와있는대로,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는 신성모독의 대역죄인을 벌하는 방법입니다. 주님, 저희는 당신에게 피신하실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드리고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이 누구이신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노력하시는 당신께 도움을 드리리고 싶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축복의 잔은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