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2020년 2월 27일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0. 2. 27. 09:12

(클릭) 쉬기날기
2020년 2월 27일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복음묵상 안내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20년 2월27일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루카 9,22-25)

묵상요점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주님, 저희에게 이 말씀은 늘 고행을 짊어지라는 말씀으로 비쳐졌습니다. 그러나 사실 저희의 십자가는 바로 저희 자신이었습니다. 이기심, 육체의 고통, 어리석음, 저희가 흔히 저지르는 과오가 저희의 십자가입니다. 당신을 따르는 것은 이것들을 넘어서라는 의미입니다. 당신을 따르는 것은 다른 사람을 짓밟거나 해롭게 하지 않고 당신처럼 살아가라는 의미입니다.

오늘 복음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극기와 희생은 사도의 인장과 같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매우 비범한 공생활을 지내셨지만 자신을 방비할 재화를 쌓아두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방비할 재화를 쌓아두는 삶으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그런 것에 초연해 지는 삶으로 부르신 것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복음 말씀을 듣고,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의식하고 있습니까? 도전을 느낍니까? 아니면 편안하십니까? 혹은 분노? 예수님께서 바로 옆에 앉아 계시다고 상상하며,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이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7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