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松竹 김철이
창가에 매달려 애원하는 그대를 보며 못 본채 외면했던 그때 그 순간이 못내 아쉬워 모진 세월 피멍 든 가슴을 친다. 차라리 떠나는 그대를 따라갈 것을 그대를 따라갈 것을… 당신을 보내고 당신을 찾아 헤매는 이 거리엔 미련이 남아 떠나지 못한 낙엽만 뒹구니 올 줄 모르는 그대 흔적 어디서 찾으리 가을 가고 겨울이 눈시울 적실 때 피에로처럼 웃어야 하는 이 심사 길 잃은 고엽이 되어 철철이 외기러기 애달픈 표정으로 살겠네 차라리 흘러간 물처럼 잊어버릴까 아니야 아니야 언젠가는 돌아섰던 그 발길 되돌려 사랑해, 사랑해 해 묶은 그 마음을 전할 거야
'작품 발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연작 수필 2부작 부부백서(夫婦白書) 제2화 행복한 부부생활의 노하우/(수필)한비문학 (0) | 2019.08.14 |
|---|---|
| 연작 수필 2부작 부부백서(夫婦白書)제1화 님과 남 사이에/(수필)한비문학 (0) | 2019.06.03 |
| 새어머니/(동시조)아람문학 (0) | 2019.04.04 |
| 하늘 가신 우리 엄마/(동시조)아람문학 (0) | 2019.03.27 |
| 물방울 동글이의 세상 여행기 제16화 사람들은 왜 대자연의 은혜로움을 모르는 걸까!/(동화)아람문학 (0) | 2019.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