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눔, 희망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아침, 700명의 초등학생이 어디론가 향합니다.
안산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인데요.
이날은 바르게 살기 운동 중앙협의회에서 주최하는
학생봉사단 제7기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나눔은 용기 있게'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에서는
나눔에 대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요.
특히 따뜻한 하루에서 진행하는 나눔 강연, 그리고 티셔츠 그리기
체험행사가 순서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평소엔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장난꾸러기 초등학생들이지만,
저개발국가 아이들의 힘겨운 삶을 담은 동영상을 보는
눈망울엔 진지함이 가득 묻어났습니다.
특히 나눔 강좌를 듣는 아이들의 태도가 사뭇 어른스러웠는데요.
가난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받는 아이,
그리고 꿈을 펼치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에
모두 한 마음으로 안타까워했지만,
도움의 손길로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에는
모두 한 마음으로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나눔 강연 이후에는 티셔츠 그리기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이날 700명의 학생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서로 다른 티셔츠에는
친구들의 꿈, 나눔의 따뜻함, 미래를 향한 비전이
다양한 색상과 함께 '사랑, 나눔, 희망'이라는
글귀로 새겨졌습니다.
이 티셔츠들은 가난과 질병으로 힘든 삶을 사는
에티오피아, 미얀마, 캄보디아 등 저개발국가 친구들에게
전달되어 희망을 전할 예정입니다.
700명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니 따뜻한 세상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처럼 예쁘고 착하게 자라나서 앞으로 나눔을 '용기 있게'
세상에 전하는 멋진 어른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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