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야기

겸손함과 인내

松竹/김철이 2016. 8. 9. 10:39
겸손함과 인내





어느 숲에 버드나무와 참나무가 살고 있었는데,
참나무가 버드나무에게 말했습니다.
"버드나무야, 너는 조그만 바람에도 가지가 휘어지고 쓰러질 것 같은데
그런 몸을 가지고 어떻게 숲에서 살아갈 수 있겠니?"

그러자 버드나무가 대답했습니다.
"힘이란 자랑하는 것이 아니야, 뽐내지 말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고
우리 부모님은 항상 말씀하셨어."

마침 그때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버드나무는 바람 따라 이리저리 휘어지면서 잘 견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참나무는 버드나무를 비웃으며 보란 듯이
뻣뻣하게 몸을 세웠습니다.

그때였습니다.
갑자기 세찬 바람이 불어와서 꼿꼿한 참나무를 두 동강 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버드나무는 모진 바람에도 바람 따라
순종하며 잘 참고 견디어 냈습니다.



높이 있는 것은 떨어지면 망가지기 쉽지만
낮은 곳에 있는 것은 떨어져도 크게 손상이 되지 않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로 살아가다 보면 힘들고 낙심할 때도 있고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중요한 것은 낮아진 가운데 인내하며, 무한히 견디는 것입니다.
반드시 우리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언젠가는 찾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과 삶에 겸손함과 인내하는 뿌리를 내릴 때
성공이라는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옷을 입으면 추위를 막듯이 인내가 불의를 막아줄 것이다.
추울수록 옷을 껴입으면 추위는 당신을 해칠 힘을 잃는다.
마찬가지로 큰 불의를 만날수록 인내심을 길러야 하며,
그럴 때 어떤 불의도 그대의 마음을 괴롭힐 수 없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



출처 : 따뜻한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