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룡포袞龍袍
- 松竹/김철이 -
금지옥엽 귀하신 몸이라
누구 하나 감히 범접犯接을 못하건만,
늘 외로운 심사
거둘 길 없으리라
용상에 오른 자
주군主君으로 모신 죄로
만백성 진언進言에
촉각을 곤두세우길 수백 년
눈부신 비단에 용의 발톱 수라
만인이 부러워
고개 숙여 우러러보건만,
가슴앓이 멈출 길 없으니
벙어리 냉가슴 뉘라서 쉬 알아주리
비단결 곤룡포 속눈물 얼룩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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