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無人島)
- 松竹/김철이 -
그 누가 지어놓은 이름일까
인적없는 꽃 섬,
거센 파도에
이유도 모른 채
밀려왔다 밀려간다.
외로움에 겁먹은 새들,
가슴으로 토해내는 울음은
어차피 홀로 될
인생길을 대변하듯
빈 바다를 메운다.
행여 찾아줄세라
기다리는 심정 더욱 아파
돌아서 가는 뱃고동
능숙한 솜씨로
이별의 소야곡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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