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야기

크리스마스의 추억

松竹/김철이 2011. 6. 9. 09:46

               크리스마스의 추억

 

 

평소 눈을 좋아하던 터라 겨울방학 때 늦잠을 잘라치면, 아빠는 “눈 왔다!” 하시면서 저를 깨우셨습니다. 저는 늘 속으면서도 “진짜?” 하면서 이불을 박차고 나와 밖을 보고 실망을 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정말 눈이 내렸습니다. 크리스마스 날 아침, 아빠가 “눈 왔다!”하셨는데 “거짓말!”하면서 이번엔 속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이불속에서 뒹굴뒹굴 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옆에서 “정말이야!”하고 거드셨습니다.
슬글슬금 일어나 밖을 보니 정말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었습니다. 어찌나 기뻤던지 잠옷 바람으로 마당을 헤집고 돌아다녔더랬습니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기다리던 눈을 만난 기쁨처럼 우리들 마음에 소원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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