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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끝이 없으신 분께 자기를 내어 맡기는 것이다. 따라서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한두 번이 아니라 천번 만번 거절을 당해도 문을 두드려야 한다. 열릴 때까지 두드리지 않으니까 문이 안 열리는 것이다. 문 안에는 그 문을 열어줄 손이 있다. 하느님께는 문의 안팎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당신의 문을 두드릴 때 그분도 우리와 함께 문을 두드리신다. 모든 기도는, 그냥 한번 건성으로 해보는 기도가 아닐진대, 반드시 응답받는다.
- 이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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