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송이 장미
- 松竹/김철이 -
세상천지
어느 한 곳 마음 둘 곳 없어
살 주고 뼈 주신 그 사랑
흔적없이 사라질 혼(魂)으로 돌아본다.
만나고 헤어짐은
하늘의 큰 뜻이라
아직 옷 한 벌 기워 드리지 못했건만
임은 저만치 손 닿지 않는 곳에…
이승에 살 적에
저승의 생(生)은 생각도 못했을 일,
떠나갈 적에 이별조차 못함에
아쉬운 마음 허공에 고한다.
그리운 심정 태산인데
재회할 기약 묘연한지라
영원토록 바치지 못할 효심
백만 송이 장미로 바치리…
'작품 발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경(夜景)/공동시집 시인과 사색 중에서 (0) | 2011.05.05 |
---|---|
천 년을 빌려준다면 (2)/공동시집 시인과 사색 중에서 (0) | 2011.05.04 |
구월이 오기 전에/공동시집 시인과 사색 중에서 (0) | 2011.05.02 |
꼬마 도깨비 투투의 세상 여행기 제 2화 (네 가지 작은 비밀)/(동화)아람문 (0) | 2011.04.30 |
한 사람/아람문학 (0) | 2011.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