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자료 모음방/게임과 유머

하늘나라는 공사 중

松竹/김철이 2010. 7. 23. 10:24

하늘나라는 공사 중

 

어느 날, 한 남자가 죽어 하늘나라에 갔다.

 

평소에 얼마나 잘못 살았던지 제 발로 지옥을 찾아갔다.


그런데 지옥문 앞에 가보니 ’공사중’ 팻말이 붙어있었다.



투덜거리며 돌아서는데 악마를 만나 이유를 물었다.




악마가 말했다.



"한국 사람들 때문에 지옥을 다시 고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이 어찌나 찜질방이랑 불가마를 많이 다녔는지



지옥불 정도엔 끄떡도 않는다.



’아! 따뜻하다. 아! 시원하다’고 한다.



지옥 생긴 이래 처음 개수 공사를 하고 있다.



더욱 뜨겁게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





그래서 그 남자는 천국으로 갔다.



그랬더니 천국문앞에도 공사 중이라고 쓰여있었다.


천국문앞에서 베드로성인을 만나 이유를 물었다.




"천국도 한국 사람들 때문에 공사 중이다.



어찌나 성형 수술을 해대는지,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자동인식 시스템을 깔고 있는 중"이라고.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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