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 편지

새벽 풀 냄새

松竹/김철이 2008. 5. 20. 00:07







      행복을 담는 소중한 날 되세요~♡ 
      
      새벽 풀 냄새 
      새벽의 잔디를 깎고 있으면 
      기막히게 싱그러운 풀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이건 향기가 아니다. 대기에 인간의 숨결이 섞이기 전, 
      아니면 미처 미치지 못한 그 오지의 
      순결한 냄새다.
      - 박완서의《호미》중에서 -
      * 우리가 놓치고 사는 것이 참 많습니다.
      조금만 더 부지런하고 조금만 더 마음을 주면 
      자연의 '순결한 냄새'를 많이 맡을 수 있습니다.
      사람 사이에서도 조금 더 사랑하고 조금 더 이해하면 
      놓쳤던 소중한 것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에게서 나는 새벽 풀 냄새가
      가슴에 진동합니다.         
       

    '고도원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적을 만드는 재료들  (0) 2008.05.22
    운이 꼬일 때  (0) 2008.05.21
    큰 산, 높은 산  (0) 2008.05.19
    치유의 길  (0) 2008.05.17
    삶의 리듬  (0) 2008.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