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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815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6. 8. 15. 09: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81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i4ldms7KSrk

 

 

2026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성모 승천 대축일입니다. 하느님의 아들이 오신 세상. 구세주의 집이 되신 한 여인. 동정녀의 잉태라는 가능하지 않은 일의 주인공이 된 한 사람이 우리 교회의 어머니로 이어진 성모님의 인생이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의 생애를 기억하며 그분의 탄생의 마구간을 기억할 때 그 속에 한 아이의 따스함이 되었던 품의 주인공이자 세상에 하느님을 전하시는 아들을 따라 죽음의 순간에도 부활의 자리에도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세상에 전해준 가장 긴 시간의 목격자이자 증인이었고, 교회의 어머니로 아들이 보여준 가르침과 사명을 사도들이 지키도록 위로하고 응원해준 우리의 어머니가 죽음 후에도 이어진 하느님의 은총을 드러내는 분이셨음을 모두가 증언하고 기뻐하는 날입니다.  

“당신 종의 비천함”

우리가 잘 기억하지 못하는 성모님의 모습은 예수님이 지니신 배경의 당사자가 성모님이라는 것입니다. 성모님은 나자렛에서 자라셨기에 주님을 조롱하던 갈릴래아 나자렛은 성모님의 모든 것이 있었던 고향이었고, 그래서 예수님께 던져진 나자렛의 근본은 성모님의 초라함을 보여주시는 수식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골 아주 어린 처녀를 통해 당신 뜻을 이루셨던 하느님을 나타내는 사람으로 성모님은 당신의 처지를 굽어보시고 사랑해주신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이 아들 예수님에게서와 같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행복과 영광이 아닌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룬 아들의 어머니로 평생을 이어가게 하신 것을 기뻐하시는 성모님을 복음에서 보고 있습니다.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우리가 말하는 어머니의 행복이 아들의 성공이었다면 성모님은 행복하지 못하셨습니다. 젊은 날 꺽여버리고 높은 사람들에게 조롱을 당하며 살해당하셨던 아들을 둔 어머니를 누가 행복하다 하겠습니까? 그런데도 우리는 분명 이 어머니를 공경하고 그분의 행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드님의 모습에서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아셨던 어머니가 참으로 행복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어머니가 처음부터 주님의 삶을 모두 품었던 참 집이었고 품이며 부활로 이어진 가르침이 새겨진 인생이었기에 하느님께서 이 비천한 삶이 하늘 나라에서 가장 어울리는 삶으로 올려주셨음을 고백하며 즐거운 대축일을 지냅니다. 참으로 복된 삶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2:23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